저자
김광명(金光明)
▶학력
서울대 철학과(미학전공) 졸업
동대학원 미학전공 석사
독일 뷔르츠부르크 대학 철학박사(철학, 사회학, 심리학 전공)
▶경력
서울대 및 동대학원, 홍익대 및 동대학원, 이화여대 및 동대학원, 중앙대 및 동대학원,
한국외국어대, 동덕여대 강사, 인하대 대우교수 역임
미국 템플대학교 철학과 교환교수
버지니아 대학 철학과 풀브라이트 교환교수
숭실대 사회교육원 원장, 인문대 학장 역임
현재 숭실대 철학과 명예교수
▶저 · 역서
『삶의 해석과 미학』, 『예술과 인간가치』(출판협회 오늘의 책), 『칸트판단력비판연구』(학술원 우수학술도서)와 『칸트 미학사상의 이해』로 18회 서우 철학상 수상, 『칸트 평전』, 『예술에 대한 사색』(학술원우수학술도서), 『프로이트와 현대철학』, 『프라그마티스트 미학』(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예술에 대한 미적 모색』(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인간의 삶과 예술』(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플라톤에서 푸코까지』, 『칸트의 삶과 그의 미학』, 『다시 생각해보는 예술』(세종도서 우수학술도서) 이외 다수
▶학회 및 사회활동
한국미학회 편집위원 역임, 한국감성과학회 편집위원장 역임, 철학연구회 편집위원 역임, 한국철학회 편집위원 역임, 한국철학회 학술이사 역임. 한국학술진흥재단 학술연구심사 평가위원 역임. 사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편집위원 역임, 한국예술학회 부회장 역임. 한국조형예술학회 부회장 및 편집위원장 역임. 문화수도 추진기획단 자문위원 역임, 한국대학신문 논설위원 역임, 문화의 전당 국제건축공모 심사위원 역임, 한국미술협회 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청주공예비엔날레 국제공모 심사위원 역임, (재) 광주 비엔날레 이사역임, (재) 인천문화재단 우현상 위원회 운영위원 역임, 한국칸트학회 회장 및 고문(현), 미술비평 전문 계간지 『미술과 비평』 평론위원(현), 한국 힐링아트 센터 전문교수(현), (사)한국미술협회 자문위원(현)
본문소개
여러 주제로 국내외의 전시가 매우 활발한 요즈음, 이 시대의 예술을 성찰해보고 다가올 미래 예술에 대해 전망해보는 일은 필자가 지금까지 기울여 온 고민과 모색의 산물이다. 그것은 평론가로서라기보다는 미학자, 예술철학자로서의 학문적 접근이요, 천착이다. ‘성찰’의 일반적 의미는 ‘행한 일을 깊이 되돌아봄 혹은 마음을 반성하여 살핌’이다. 철학사적으로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데카르트(René Descartes, 1596∼1650)에 있어 ‘성찰’은 ‘이성에 기초하여 주체 상호간에 소통의 길을 찾기 위해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이며, 현실의 문제를 근원적으로 묻고 따지는 사유의 방식’이다. 칸트(I.Kant, 1724∼1804) 미학에서의 ‘반성 혹은 성찰(Reflexion, Reflection)’은 미적 판단력의 한 기능으로서 자연의 오성인식과 자유의 이성이념 사이의 틈을 연결하고 매개하여 인간의 심성능력을 전체적으로 완성하는 기능을 한다.
헤겔(Georg W. F. Hegel, 1770∼1831)은 절대정신의 자기실현과정에서 성찰을 통해 주체와 대상 간의 내적 관계를 살핀다. 필자가 이 책에서 언명하고자 하는 성찰은 예술을 이루고 있는 여러 요인들을 상호 연관하여 비교하고 대조하여 바람직한 미적 지향성을 밝히는 일이다. 이는 필히 전망(展望)하는 일과도 관계된다. 딱히 전망이라 하여 지금에 비춰 앞날을 어떤 확신을 갖고서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앞날을 헤아려 내다보며 예술의 시대적 상황의 향방을 끊임없이 묻는 일이다.
예술의 역할이나 작용에 대해 우리는 기능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예술에 대한 기능적 설명을 함에 있어 예술의 성찰적 실천이 유의미한 까닭이다. 예술가는 수많은 소재와 방식으로 예술을 통해 세계 안에서의 인간이 차지하고 있는 위상(位相)과 그 본질에 대한 성찰을 끊임없이 하며 역사적 · 사회적 위치를 드러내고자 한다. 예술에 대한 본래적 기능은 미적 경험이나 세상에 대한 지식을 얻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성찰적 · 반성적 실천으로서 궁극적으로 자기이해를 꾀하며 더 나은 삶을 지향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예술작품에 대한 감각적 접촉과 참여를 토대로 적극적으로 미적 경험을 하며, 다음으로는 감각성을 넘어 이념과 가치의 정신성을 묻는다. 예술의 출발이 자기표현이긴 하지만,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역사적 · 문화적 토대에 대한 이해에 근거하여 공감과 소통의 폭을 넓혀 자기초월적인 보편성을 담보해야 한다. 예술은 우리의 삶의 방식에 접근하는 하나의 실천이며, 삶과 자기이해를 위한 성찰로서의 존재를 드러낸다.
목차
책 머리에 / 8
1장 | 다시 ‘철학함’의 의미와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일상적 삶의 예술
1. 들어가는 말 / 15
2. 다시 ‘철학함’의 의의와 본질 / 17
3. 자유에 대한 갈망으로서의 예술 / 22
4. 비대면의 대면이 된 일상의 미적 의미 / 27
5. 디지털 미디어 시대의 공감과 소통 / 38
2장 | 한국미와 미적 이성의 문제 - 관조와 무심, 공감과 소통을 중심으로
1. 들어가는 말 / 51
2. 한국미의 개념과 미의식 / 53
3. 한국미의 특성: 관조와 무심의 경지 / 60
4. 감정의 보편적 전달가능성: 공감과 소통 / 68
5. 맺는 말 / 74
3장 | 예술에서의 ‘우연’의 문제와 의미
1. 들어가는 말 / 83
2. 우연의 학적 의미 / 88
1) 생명현상과 우연 / 88
2) 자연과 역사에서의 우연의 개입 / 96
3. 예술에서의 우연의 등장과 의미 / 101
1) 미적 우연과 진리 / 101
2)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에서의 우연의 의미 / 110
3) 우연의 효과와 기법 / 119
4. 맺는 말 / 124
4장 | 예술에서의 미적 자유와 상상력의 문제
1. 들어가는 말 / 143
2. 미적 자유와 미적 거리 / 145
3. 미적 자유와 유희 / 152
4. 미적 자유와 상상력 / 162
5. 미적 ‘아우라’와 자유연상 / 171
6. 맺는 말 / 181
5장 | 컨템포러리 아트의 의미와 미적 지향성
1. 컨템포러리 아트의 의미 / 191
2. 컨템포러리 아티스트들의 시각과 표현 / 205
3. 컨템포러리 아트의 미적 지향성 / 223
6장 | 지구미학의 문제와 전망
1. 들어가는 말 / 251
2. 예술과 지질학의 관계: 지질학 속의 예술 또는 예술 속의 지질학 / 256
3. 자연에 대한 지질학적 인식과 환경미학에서의 자연 인식 / 272
4. 예술 작품을 통한 지구 미학적 접근: 이사무 노구치와 마야 린, 김홍태, 그리고 정소영
의 경우 / 280
5. 맺는 말 / 288
7장 | 놀이적 상상력과 생명의 근원
1. 놀이적 상상력이 극대화되는 ‘아름다운 순간’: 박상천의 작품세계 / 301
2. 생명의 ‘근원’에 다가가는 원근(遠近)의 대비와 조화: 박은숙의 작품세계 / 320
3. 생성과 소멸의 변주: ‘빛과 그림자’의 명암으로 본 작가: 박현수의 작품세계 / 332
8장 | 일상의 삶과 자연
1. 일상의 삶과 자연에 내재된 숨은 질서와 조화 :석철주의 작품세계 / 352
2. 삶의 길에 펼쳐진 빛과 희망의 메시지 : 이영희의 작품세계 / 368
3. 미적 감성을 통한 자연의 내면에 대한 온전한 이해: 최장칠의 작품세계 / 379
4. 삶과 자연의 풍경에 내재된 기억: 전이환의 작품세계 / 395
9장 | 관계의 교감과 소통
1. 관계의 교감과 소통의 미학: 이목을의 삶과 작품세계 / 410
2. 흘러내림의 물성(物性)과 관계의 미학: 이재옥의 작품세계 / 431
3. 위로와 치유의 모색: 김다영의 〈시들지 않는 꽃집〉 / 441
4. 대립과 공존의 미학적 모색: 김인의 작품세계 / 451
10장 | 미적 구성의 의미
1. 평면에 담긴 공간의 시각적 깊이와 미적 구성 : 이태현의 작품세계 / 462
2. ‘Work’ 연작에서 색에 의한 면 구성의 미적 의미: 김영철의 작품세계 / 479
3. 우연에서의 질서와 조화: 화산 강구원의 작품세계 / 494
11장 | 미래에의 전망 - ‘뉴 퓨처리즘 New Futurism’: 황은성의 작품세계
1. 들어가는 말 : 예술의지와 연관하여 / 513
2. 예술세계에 담긴 종교성과 기독교적 의미 / 518
3. 새로운 미래주의의 내용과 의미 / 526
4. 유기적 형상들의 상징성 / 536
5. 정서적 공감과 가치의 공유로서의 예술 / 542
글의 출처 / 557
참고문헌 / 559
찾아보기 / 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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